조합 시화지부

공생공빈(共生共貧)밀알 협동조합

최고관리자 0 1,206 2018.08.11 23:57



공생공빈(共生共貧)밀알 협동조합


◄작품명 : 공생공빈밀알


◄제작자 : 이긍범 바오로 교수


◄작품 재질 : 청동 (구리+주석)


◄작품의 내용:


‘기도하는 손’을 감싸고 있는 지구는 그리스도인들이 창조의 질서를 지켜야 할 하느님의 동산입니다.


이 작품은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밀알정신으로 공생공빈하자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친구 A와 B가 있었어요. 그들은 위대한 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탓에 학비가 없어 계속 그림공부를 하기 힘들었죠.


고민 끝에 결정을 했습니다. A가 그림 공부하는 동안, B는 돈을 벌어 A에게 학비를 대주기로 한 거죠.


A의 그림 공부가 끝나면 B도 그림 공부를 할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B는 거칠고 오랜 노동으로 손이 굳어 섬세한 붓질을 할 수 없게 되어


그림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 사이 A는 유명한 화가가 되었어요. B는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주님, 저는 이제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A가 뛰어난 화가가 되었으니, 그것으로 감사합니다.”


A는 친구 B에게 빚을 갚으러 갔다가 그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A는 B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에 마음이 벅차고도 아팠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던 친구 B의 손을 그리게 되었지요. A의 그림은, 그들의 우정 어린 이야기와 함께 세상에 널리 알려졌어요.


이 얘기는 독일의 유명한 화가 뒤러와 손의 주인공 프란츠 나인스타인 일화의 변용입니다.


아시다시피 그림의 제목은 ‘기도하는 손’입니다. 협동을 상징하는 이 그림과 ‘밀알’이 결합하였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을 때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성구의 ‘밀알 정신’을 바탕하여 시화성바오로본당에 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여< 공생공빈(共生共貧)밀알협동조합>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