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성남지부

남당 소.빛 가정 상담실 운영 1주년에...

관리자 0 1,121 2018.08.02 22:27
남당 소.빛 사회원 가정 상담실 운영 1 주년에...
문 병학 신부

남당 소.빛 사회원 가정 상담실을 연지 1 주년을 맞이한 시점이다. 본당 사목에서 가정 상담실 운영은 비록 크지 않은 작은 영역이라 할 수 있지만 항상 작고 가난한 이,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촉구하는 교회와 복음화 영역에선 참으로 소중한 사목적 배려의 장이다.
본당에는 겉으론 잘 드러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상처와 고통을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이 참으로 많다. 특이나 ‘고백성사’나 ‘사목 상담’ 중에 술이나 도박, 가정 폭력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문제 가정을 접하게 되는데 바쁘고 짧은 만남의 시간에 실제적으로나 영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본당의 ‘가정 상담실’과 가족모임(민들레)은 이런 실제적 사목 배려의 상황에 부응하여 보다 전문적 상담과 복음적 영성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 관상과 명상 수련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내담자의 치유, 문제 가정의 회복과 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정말 소수라도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속에 출발했지만 그 동안 적지 않은 이들이 지속적이고 꾸준한 상담을 통해 자신들의 문제들을 깊이 성찰하고 새로운 성숙과 성장으로 변화되고 치유와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작은 기쁨과 희망을 느낀다.
가족 상담실 운영과 민들레 가족 모임을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정성을 들이는 박 셀바 수녀님, 유 레지나 자매, 가정 전문 상담자 문 막달레나에게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자신들의 문제와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여 더 변화와 성장,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가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격려와 주님의 축복을 기원한다.
“복되어라,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그 도를 닦는 자는 수고의 열매를 먹고 살리니, 너는 복되고 모든 일이 잘 되리라.” (시편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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