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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타 까페 로망

관리자 0 654 2021.03.21 20:52

아가타 까페 로망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2018-11-06 22:32:27    조회 : 142회    댓글: 0

사회변혁을 꿈꾸는 “운동가에게는 ‘로망’이 없어서는 안 된다”

제 인생 중에 가장 쓰라린 시기에 찾아온 최대의 행운이란 다름 아니라 ‘한살림 운동’(1986년 한국 강원도 원주에서부터 시작된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운동 –별지자료 참조) 제안자이신 장일순(張壹淳, 1928-1994) 선생님과의 만남입니다. 취직도 할 수 없고 박사학위도 취득할 수 없고, 또한 일정한 직업이 없던 저는 1987년경부터 한국 각지를 떠돌며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답사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강원도 원주에서 처음으로 장일순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장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내유천지 외무소구(內有天地 外無所求)’ 라는 난 1점을 쳐서 주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선생님께서는 “사회 변혁을 꿈꾸는 운동가는 로망(희망)이 없으면 안 되는 법이다. 자신이 꿈꾼 일 가운데 99%가 모두 실패했더라도, 남은 1% 속에 희미한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 바로 거기에서 로망(희망)을 느끼는 사람이라야 진정한 운동가”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은 당시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던 저에 대한 장 선생님의 무한한 사랑과 한없는 격려가 담긴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장일순 선생님과의 만남을 계기로 힘들고 고통스런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고난의 시기를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장 선생님으로부터 받았던 ‘로망(희망)’ 이라는 말씀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생명을 위하는 세상을 위하여' 라는 박맹수 선생의 글중

 

11월 14일 (수)15시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이사회와 함께 '아가타 까페 로망' 축복식을 갖을 예정입니다.     이 까페는 신부님들과 함께하는 생명 기부 나눔 운동과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의 미션인 교육과 아나바다, 취약계층 돕기와 자원순환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고 공유하는 공간이며 나누는 장으로 활용됩니다.  차와 커피, 365 윤성호 건강 식품과 침향단, 주성 보리 새싹 식품, 마천 농협과 기타 소화 난치병 사랑나눔 사회적 협동조합 등 좋은 정신과 지향을 갖고 함께하는 모든 단체와 함께 유기적 협동 활동을 하며 상호부조와 생명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자 합니다.        '아가타 까페 로망'을 통한 조합의 off line과 on line 'e-shop' 연결망을 통한 보다 유용한 자원순환 활동과 생명 공동체 운동이 더 뿌리내리고 확산되어 갈 수 있기를 기도하며 희망합니다.

 

아가타 로망, 

로망은 한 마디로 정의할 순 없지만 그 안에 함축된 의미는 '환상과 낭만, 꿈과 희망' 이라는 단어를 유추 할 수 있다.  장일순 선생은 로망이라는 단어를 우측의 희망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힘들고 어려워도 끊임없이 인내를 갖고 세상의 변혁을 위해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격려와 위로,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다.  한편 로망의 단어에서 좌측의 환상과 낭만의 뜻을 더 깊이 느끼고 이해하는 이들에게 있어 로망의 낭만은 생활속의 즐거움과 기쁨의 언어로 삶을 긍정의 아름다움으로 인도 할 수 있으나 자칮 비현실적 꿈인 환상일 뿐이라는 뜬 구름잡는 모호함의 대명사로 치부 되어질 수 있다.

아가타 로망은, 장일순 선생의 꿈과 희망이라는 오른쪽에 서서 바라보고자 하는 사람들과 낭만과 환상이라는 왼쪽에서 바라보는 시각에서 현실과 이상이라는 꿈과 희망의 긴 인생과 시간 속에서 고통과 희생, 어려움과 인내 봉헌의 삶을 묵상한다.

"교회와 사회복지를 위해서 봉헌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

"그 동안 고생 하셨는데 남은 여생 좀 편히 살아보시죠!"

"사람이 꼭 편한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

"공생공빈 밀알 협동조합을 만들었어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멀리서 가까이서 힘을 모아 함께 하는 사람들은

하늘 정신을 갖은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셨지"

"그런데 힘드네요!"

"힘들다고 좋은 일 안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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