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독서

 

2013년 12월 도서 <키릴 악셀로드 신부님.> 후기

관리자 0 530 2021.01.23 10:13
작성자 : 다다    작성일시 : 작성일2014-01-02 18:40:57   

 

8일 오후 2-3시 30분, 상임위실
 
문요셉 신부님, 강명선 루치아, 박양자 세실리아, 신기분 데레사, 신옥균 실비아,
윤상희 데레사, 이계희 헬레나, 이유림 크레센시아, 이원형 베로니카 9명 참석했습니다.
 
유림 - 이 책을 읽으면서 상희 데레사님이 생각났다. 왜냐면 데레사님이 시각장애 예비자를 위해 봉사하기 때문이다. 내가 성당에서 그 자매를 봤을 때 표정이 밝아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줄 몰랐다. 이 책을 읽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삶의 지혜도 얻었다.
 
상희 - 시각장애를 많이 접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유림씨가 말한 시각장애 자매가  세례를 받게 된다.
 
계희 - 책도 책이지만( 유림씨가 준비한 유튜브) 신부님이 방송에서 촉각수화로 하는 강연을 듣고 정말 놀랐다. 수화자의 손을 만져서 뜻을 이해하는 촉각수화를 처음 보았다. 수화를 쓰는 청각장애인은 눈으로 손모양을 보고 의사소통 한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는데....통역인의 촉각이나 공간의 울림으로 말을 이해하고 강연하는 것은 경이롭다. 어떤 언어가 이렇게 아름다울까?
 
명선 - 처음 이 책 추천했을 때 별 기대 없었다. 읽어 나가면서 이 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 고민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분은 종교를 떠나서  거기에 투신한 분이다. 열망 열정이 거기에 있다. 생명의 힘과 주님의 섭리가 어떻게 연결 되는지... 묵주 사건도 그렇고... 내 삶에 비추어 주님의 뜻은 어디에 있을까
 
양자 -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가 생각났다. 삶의 한 중간에서 시각을 잃은 친구다. 그도 시각을 잃고 그 고통 속에서 시를 썼고 이후 시인이 되었다.
 
원형 - 이 분이 어떻게 보면 행운아다. 왜냐면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았다. 행운이 두가지다. 하나는 그 과정과 사랑 속에서 살았다. 다른 하나는 잘 가꾸어 나갔다는 것 물론 하느님 소명이 있었고 그 소명을 놓지 않았다는 것, 장애를 가졌든 어떻든 그걸 인정하고 거기서부터 하느님의 자녀로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신부님 - 시청각장애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자신의 삶을 세상에 내어 놓았다. 그 분의 키포인트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은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같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자신을 내어놓을 때 생기는 것이다. 거기에서 희망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오늘 아침에 다 읽었다. 새벽에 끝까지 읽으면서 이 분이 가지고 있는 영성....
청각장애를 가진 유대교 소년이 가톨릭 사제가 되어 시각장애까지 얻어 고통을 견디며 살아가는 과정 안에서 끝까지 놓지 않는 속담이 있다. "실패하는 것만 생각 않으면 성공한다."
 영성생활, 독서나눔, 쓰시모 협동의 모양을 가지고 시대가 요구하는 일에 응답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실패하지 않는다는 생각만 가지면 이루어진다.
 50주년을 맞는 교구 안에서 공동선 50가지 과제 선정 합의, 제32번째 선정 우리 본당의 내용을 담기로 합의...어디까지 어떻게 될지 미지수지만...어떻든 키릴 신부를 보니 희망적이다.
 내 년 초에 공생공빈밀알 실제적 내용을 가지고 모임 가지려고 해요. 참여 영역 넓히는 것, 구체적으로 참여, 2014년 1월 중에 함께 모여 각자 가지고 있는 역량을 나누기로해요.
 
3시 30분에 마치고 바울카페에서 조촐히 차 한 잔 했습니다.
 
* 2014년 1월 독서 모임은 12일 오후 3시 상임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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