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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전 성남 대리구장 조원규 야고보 이사장 신부

관리자 0 1,309 2016.07.26 09:44
격      려      사

전 성남 대리구장 조 원규 야고보 신부

공생공빈 밀알 협동조합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공생공빈 이라는 말은 좀 생경한 낮선 단어라는 느낌이지만 동시에 매우 인간과 자연 생태계의 상호의존적인 생존의 모습을 압축한 생명 공동체의 사상을 함축하는 말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밀알 협동조합도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썩고 싹이 트며 풍부한 생명으로 다시 살게 되며 더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자연의 이치에 따른 생태계의 순환과 조화로운 자연의 질서에 따라 살아가는 삶으로 우리의 힘을 모으고 연대하여 함께 생명 사회를 만들자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이즈음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생태와 환경 회칙이라 일컫는 「찬미를 받으소서!」(Laudato Si’)를 발표하시어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의 집인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환경, 생태위기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이용으로 인한 것이기에 그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리는 회개하고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십니다.  우리 수원 교구도 지난 10월 심포지엄을 열어 교황님의 가르침과 지침에 따른 우리의 응답에 대한 과제를 성찰하고 있습니다.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의 목적은 무엇보다 인류의 절박한 과제인 환경과 생태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로 생명 사회와 사회 복음화,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는 공동선을 추구하기위한 조합원의 건전한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고 그 가치를 부여합니다.  또한 생명 사회와 사회 복음화를 위한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그 연구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의 목적과 책무가 잘 이루어져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할 수 있는 참 생명 사회와 생명 공동체가 이루어지고 우리 안에 하느님 나라가 실현되기를 기대하며 우리 함께 참여하여 헌신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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