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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총회-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 축사

관리자 0 1,242 2016.07.26 09:15
공생공빈 밀알 협동조합 창립총회

(2015.12.21.월.11:00 교구청 지하 강당)

 

축               사

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

친애하는 공생공빈 밀알 협동조합원님들과 임원 여러분! 오늘 오랜 기다림 끝에 창립총회를 열게 됨을 온 마음을 다하여 축하드립니다. 우리가 하나되어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이 주님의 사업에 주성모님의 은총과 축복이 풍성하게 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2013년부터 구체적으로 진행해온 공생공빈 밀알 협동조합은 이제 그 운영지침과 조합정관을 마련하여 지난 12월 2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였고, 마침내 오늘 이곳 교구청에서 창립총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시화 바오로 본당, 세마 본당, 이주사목부, 로타리 회원님들, 자원네트워크 봉사자님들께서 오늘 출범하는 우리 밀알 협동조합의 산파역할을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희생과 봉사,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은 가톨릭 복음적 가치에 따라서 인류의 절박한 과제인 환경과 생태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로 생명존중 사회를 만들고, 동시에 사회 복음화 사업과 함께 균형잡힌 정의로운 경제 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공동선을 추구하는 운동입니다. 이러한 공생공빈 밀알 협동조합 결성을 통해 공동체 나눔문화, 기부문화 등이 확산될 것입니다. 아울러 공적으로 사회적 차원에서도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우리의 염원은 다양한 계층과 차원의 기부문화 활성화,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족들의 자립, 사회적 약자들의 고용 창출 등을 도모하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오늘 우리 협동조합 창립을 통해 지정기부단체로 등록되기 때문에 협동조합과 그 연계 사업에 기부하는 모든 분들은 국세청 간소화서비스를 통하여 효율적인 세금공제 혜택까지도 받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됩니다.
저는 최초로 이 협동조합의 이념과 목표를 구상하고 구체적 작업을 하신 문병학 신부님,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 신부님, 그리고 이 뜻에 동참하여 주신 모든 신부님, 전문자문위원님들, 조합원 구성원으로 참여하신 교우님들의 정성어린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첫 항해를 위해 닻을 높이 올리고 출범하는 우리 공생공빈 밀알 협동조합호가 어떤 시련과 풍랑이 불어와도 굴하지 않고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교구는 지금까지 사회사목의 여러 분야를 통하여 여러 계층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돕는 여러 가지 과제를 실천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소외계층을 돕는 일을 구체적으로 통합하는 차원의 체계와 조직이 미흡하고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런 전반적이고 구체적인 공생공빈 밀알 협동조합 운동을 통하여 교구가 행정적, 조직적으로 미처 따라가지 못한 부분들을 돕고 보충하여 주기를 소망합니다.

이 운동이 저변 확대되도록 조합원 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특히 사회사목 비전연구팀을 비롯한 본당 공생공빈 밀알 협동조합원님들께 주님의 풍성한 축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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