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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평화방송 인터뷰(2020년2월5일수 17시20분)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 활동 소개

관리자 0 1,464 2020.02.05 21:00

 

  2/5 문병학 신부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우한 국제학교에 마스크 2만 장 지원"icon_zoomin.gif icon_zoomout.gif
  글쓴이 : open.gif     날짜 : 20-02-05 17:07     조회 : 11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에 있습니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문병학 신부(공생공빈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 운영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 2014년 시흥 성 바오로 성당에서 설립 논의 시작 2015년 설립

- 자주 자립을 위한 일반 협동조합과는 차이 있어, 기본 정신은 '생명 나눔'

-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포함해 사제 50여명과 평신도 천여명 참여 중

- 화산폭발로 긴급한 도움 요청한 필리핀에 4,500명 분의 마스크 전달


[인터뷰 전문]

생명 경시와 기후 위기, 빈부 격차, 양극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인데요.

우리 사회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협동조합인데요.

문병학 운영위원장 신부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문병학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공생공빈 밀알 협동조합을 비롯해서 가톨릭교회에서도 하나둘 사회적 협종조합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계십니까?

▶사회적 협동조합은 자주, 자립, 자치적이라는 협동조합의 이념과 사회적 경제활동을 통한 사회적 복리증진 즉 협동조합의 협동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드러내는 협동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톨릭교회는 교회복음화 가치에 근거하여 구성원의 영성과 사회적 가치, 복리를 증진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협동조합이 교회 안에서 늘어나는 현상은 매우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은 어떻게 설립이 됐습니까? 여느 협동조합과 차별되는 점이 있다면 뭘까요.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은 사실 교구 설정 50주년 비전위원회에서 수원교구 비전위원회에서 논의해서 진행되었는데 처음에 시작한 것은 2014년 시흥 성바오로성당 신자 10여 명이 평창 생태마을에서 첫 창립준비 모임을 했었습니다.


▷시흥 성바오로 성당에서 출발이 된 거군요.

▶그때 이용훈 주교님을 모시고 교우 조합원 200명과 함께 협동조합으로 창립을 했습니다. 그리고 협동조합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수원교구 설정 비전위원회 신부님들과 함께 연구모임을 했고 오산시의 뜻 있는 타 본당 교우들과 함께 2015년 12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창립을 했습니다.

이 협동조합은 사실 일반 협동조합하고는 차별성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협동조합은 신부님들과 함께하는 생명 기부 나눔 그런 운동입니다. 일반 협동조합은 그런 조합의 자주, 자립, 자치라는 이념을 가지고 조합원들이 주체 주인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 공생 사회적 협동조합은 협동연대정신을 갖고 생명을 살리는 교회 공동선에 참여하는 일꾼을 양성하고 연구하고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기부 나눔 운동을 벌이는 사회경제 시스템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리 교회가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 나눔 운동을 전개하지만 교회시스템 안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경제를 바탕으로 사제나 평신도 모두 함께 참여하는 시스템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공생공빈 밀알의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사제와 평신도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겁니까?

▶그렇죠. 신부님들과 함께하는 기부 나눔 운동.


▷몇 분이나 참여를 하고 계세요.

▶신부님 가운데 함께하시는 분들이 교구장 주교님을 포함해 50명. 조합원들은 1000여 명입니다.


▷이렇게 본당과 성직 수도자 또 단체가 공동체 조합으로 있다는 데는 상당한 의미가 있어 보이네요. 그러면 2015년부터 공생공빈 밀알 협동조합이 활동을 시작한 건데 생명 기부 나눔 운동 외에도 어떤 활동들을 해 오신 겁니까?

▶저희가 기본적으로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런 조합시스템이 합법성과 안전성 그리고 지속가능한 체제 그런 것을 위해서 교구와도 계속 논의를 했고 환경부의 정부 주무 관청에 설립인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부 지정 단체로 등록하였고 설립 요건에 준하는 여러 가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그런 역할들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건강식품, 누룽지 이런 판매 같은 것도 했고 그런 거는 최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하고 주로는 교육 프로그램, 창조역량연구소 교육 프로그램과 MOU을 맺고 노인심리상담 자격증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조합원도 그 안에서 함께 늘려왔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하고 연대를 해서 소아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데 작년 한 해 3억 원을 모아서 지원을 했는데 제가 직접 관계자들과 어린이 병원에서 1억 원 정도 5,000만 원씩 두 차례 지원했습니다.


▷신부님 최근에는 필리핀에 방역마스크를 전달했다는데요. 어떻게 전달을 하게 되신 겁니까?

▶라파엘 케어 마스크를 저희가 미세먼지가 심각하고 환경생명운동을 하기 위해서 자원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 가지 품목을 생각하다가 앞으로도 미세먼지가 심각해진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원이 부족하니까 OEM형식으로 만들어 놨었습니다.


▷주문자 생산을 통해서요.

▶라파엘 케어 마스크라고 해서 라파엘 천사의 이름으로 그렇게 했는데. 필리핀에 화산폭발로 인해서 긴급한 도움 요청을 했습니다. 4,500명 분의 마스크를 전달했고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발생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있는 교우들이 연결이 되어서 마스크 2만 장을 모아서 절박하게 요청을 해왔는데 저희가 그냥 기부해줄 수는 없고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우한에 전달을 했는데 국제학교에 2만 장을 보냈는데 이분들이 전부 기부 받았다고 기뻐하면서 감사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사진도 찍어서 중국으로 보내고 그런 것들을 계속하고 있는데 저희는 사실 공생 플랫폼 정인 센터가...


▷공생 플랫폼 정인센터라고 있던데 이건 어떤 공간입니까?

▶작년에 평화방송 인터뷰를 한번 했었습니다. 축성을 하면서 그때 기본적으로는 설명을 해드렸는데 저희가 안양 중앙성당 앞에 중앙시장 내에 센터가 있습니다. 사실은 저의 부모님이 주신 공간이죠. 그곳에 센터를 마련해서...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겁니까?

▶네. 그곳을 교회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기부 나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그걸 설명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에 대한 프로그램들을 몇 가지 생각한 게 특히 엔젤 케어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구상하고 아트 커뮤니티, 생태 사도직 프로그램 이런 거를 구상을 하고 이걸 포스터 제작하고 어플,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그런 내용들을 상세하게 알릴 계획입니다.


▷알겠습니다.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 운영위원장이신 문병학 신부님과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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